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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능을 갖춘 무료 PDF 편집 프로그램인 PDF 기어(PDFgear)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PDF 기어는 윈도우, 맥,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PDF 편집 프로그램으로 PDF 뷰어 기능 뿐 아니라, 유료 프로그램에서 주로 제공하는 텍스트 편집, 파일 변환, 서명 추가 뿐 아니라, AI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프로그램이 심지어 기업에서 사용해도 무료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업무용 메인 PDF 뷰어로도 손색이 없는 PDF 기어의 설치 방법과 주요 기능, 그리고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기업소개
PDF 기어는 PDF GEAR TECH PTE. LTD.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미 언급했듯이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간혹 무료 프로그램을 쓰다가 나도 몰래 , 유료화 되어 고소장을 맞았다는 등의 일화가 소개되곤해서 이런 고 퀄리티 무료 프로그램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PDF 기어는 적어도 그런 위험은 없어 보인다. 향후 일부 Copilot과 같은 고급 기능에 한해 유료화 될 것으로 보이며, 기본적인 편집 기능은 무료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료화 이전에는 공지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고도 유료화 걱정은 일단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PDF 편집 업계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는 개발사 홈페이지의 Free Download 버튼을 클릭하여 진행할 수 있다. 바탕화면 바로가기, 시작메뉴 등록 등의 설정 외에는 특별히 확인해야 할 설정이나,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프로그램이 없으니 Next를 연타해도 무방하다.
주요 기능 소개
PDF 변환 기능
첫 실행화면 부터 다양한 변환 기능이 나타난다. PDF 기어는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PDF로 변환하거나, PDF 파일을 다른 형식으로 상호 변환할 수 있다. 지원되는 주요 변환 포맷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PT), 이미지(JPG, PNG), 텍스트 파일(TXT), HTML 등이 있다.
변환 창은 매우 단순하다. 파일창에 드래그 앤 드롭으로 추가 가능하며, 변환 버튼을 누르면 끝. ‘일괄 변환’ 기능도 지원되어 효율적이다.
텍스트와 테이블, 그림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 증권사 리포트 PDF 파일을 Excel로 변환해 보았다.
일부 무료 프로그램들은 엑셀 파일 변환이라고 써놓고는 PDF를 이미지화해서 그림으로 넣거나, 전체 드래그 해서 복사-붙여넣기 한듯한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PDF GEAR는 꽤 훌륭했다.
해당 자료의 경우 2단으로 작성되었으며 단의 스타일도 달라 열(ROW)가 복잡하게 인지되긴 했지만, 본문은 물론 테이블의 위치나 값도 잘 인식했다. 빈열만 정리해주면 충분히 쓸만한 결과물이었다.
(참고로, 변환에 쓴 자료는 한화투자증권의 LG화학 리포트로 특별히 의미를 두고 선정한 건 아니다.)
PDF 압축 기능
PDF 압축도 지원하고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변환기능에 사용한 파일을 그대로 압축해보았다. 효과를 최대한으로 확인하기 위해 압축율은 최고로 진행해본 결과 용량이 대략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품질 부분인데, 문자로 이미 인식된 부분이나, 백터 이미지로 인지될 수 있을만한 선형의 그래프 등은 품질 저하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당연하게도 일반 이미지의 부분은 품질 저하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압축률은 이미지의 많고 적음에 따른 건 아니었으며, 이러한 부분은 원본의 스타일에 따라 많이 갈리는 부분이라 각자의 문서와 목적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AI 기능을 내장, PDF gear Copilot
PDFgear Copilot은 PDF 기어에 포함된 AI 기반의 도구로, PDF 파일의 내용을 분석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파일을 넣어 분석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명령으로 PDF gear의 각종 기능을 수향할 수도 있다.
창 하단의 채팅창을 통해 AI 챗봇과 같이 요약이나 내용에 대한 질문 답변을 수행할 수 있으며, 상단의 제안을 클릭하여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질문과 답변은 PDF 파일의 내용에 기반하므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잘못된 답변이 제시될 확률이 적다.
PDFgear Copilot과의 대화 내용은 기록으로 남아 나중에 참고할 수 있다. 사용자는 채팅 기록을 텍스트 파일로 내보내거나, 클립보드에 복사할 수 있으며, 당연히 기록을 모두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PDFgear Copilot은 ChatGPT가 할 수 없거나 다소 불편한 부분을 손쉽게 지원하고 있다.
그밖의 기능
PDF 기어는 위에서 언급한 주요 기능 외에도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서명이나 슬라이드 기능, 주석, 하이라이트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전부 제공한다.
아직 오랜기간 사용해보진 않아서 특별히 단점을 찾기는 어려웠는데, OCR 기능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미지를 문자로 인식시켜 파일 사이즈를 줄여주는 기능도 없을 뿐더러, 단순 인식률도 매우 떨어졌다.
속도 부분도 조금 아쉬웠다. 어도비사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빠를 수 있겠으나, Sumatra에 적응한 유저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결론
OCR 기능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당장 유료로 판매한다고 해도 특별히 위화감이 없을 정도의 품질이다. 메인 뷰어로 사용하기에는 Sumatra의 미친 속도에 적응한 나로써는 조금 아쉬웠지만, 편집이나 분석용으로는 지속 활용 예정이다.
특히나, 병합, 분할, 확장자 변환이나 압축 기능은 매우 만족스러워 Sumatra와 PDF 기어 외에는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삭제했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