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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업무가 그래픽 관련이 아니라면, 포토샵 등의 전문적인 이미지 편집 툴을 구매하여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미지 합성(레이어 작업)이나 배경제거(누끼) 등의 기능은 매우 유용한 기능임에도, 그림판 등의 기본 프로그램들만으로는 충분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럴때 사용 가능한 무료프로그램 GIMP가 있다.
물론 Pixlr 같은 Web 툴로도 위에 언급한 간단한 편집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매 편집마다 업로드, 다운로드를 해야만 하고 하루 3회 다운로드 제한이 있어, 사용이 빈번하거나 여러 번 수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GIMP는 포토샵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오픈소스 기반으로 상업용 이용까지도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GIMP 설치 방법
설치 경로는 아래와 같다.
GIMP 다운로드 페이지
https://www.gimp.org/downloads/
다운로드 경로는 총 3가지를 지원한다. 토렌트와 MS스토어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으나, 직접 다운 속도가 크게 느리지 않으므로 다른 선택을 할 이유가 딱히 없다.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오픈소스 프로그램답게(?) 매우 심플한 창이 나타난다.
사용자 정의 설치를 누르면 GIMP가 사용하는 구성 요소들 중 본인이 원치 않는 구성을 넣고 빼고 할 수 있다.
다만, 구성이라고 해서 무슨 광고 프로그램을 슬쩍 끼워 팔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특정 기능 활성화에 필요한 요소들의 선택이다.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냥 설치를 누르도록 하자.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대략 포토샵의 10년 전쯤 버젼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버튼의 배치나 용어, 옵션 위치 등이 당연히 조금씩 다르긴 하다.
그러나, 대체로 버튼 디자인이나 번역이 익숙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포토샵을 써본 사람이라면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그래픽 툴의 사용법을 하나의 글로 소개한다는 건 무리가 있으므로 사용법은 생략.
플러그인
낡은 인터페이스, 부족한 기능에도 GIMP가 포토샵의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아직 남아있다. 바로, 무려 플러그인의 사용이다.
상용 소프트웨어 만큼은 아니지만, GIMP는 오랜 개발 기간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상당히 다양한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는 플러그인을 몇 가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1. PhotoGIMP
이름에 힌트가 있다. 바로 인터페이스를 포토샵처럼 꾸며주는 플러그인이다.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면 처음 사용하는 사람일지라도 좀 더 익숙한 화면에서 헤매지 않고 각종 툴 들을 찾아낼 수 있다.
다운 및 설치는 깃허브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https://github.com/Diolinux/PhotoGIMP
참고로 설치가 자동이 아니다.
운영체제에 따라 설치 방법이 다르니 반드시 설치 방법을 참고하도록 하자.
2. G’MIC (GREYC’s Magic for Image Computing)
포토샵 부럽지 않은 다양한 필터를 제공하는 플러그인도 있다. 글을 작성하는 24년 7월 기준 무려 624개의 필터를 제공중이다. 아래는 AI로 생성한 사진에 Grid, Hexagonal 필터를 적용해 보았다.
단순히 필터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각 필터의 세부 항목도 조정할 수도 있다.
해당 플러그인은 PhotoGIMP와는 달리 설치파일을 제공한다. 간단히 설치 가능하며 프로그램도 전혀 무겁지 않으니 GIMP 사용자라면 그냥 기본값으로 설치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3. 그 외 플러그인들
그 밖에도 포토샵의 “Contents aware fill” (여백을 자동으로 주변을 인식해 채워주는 기능) 기능을 대신하는 Resynthesizer, 다수 파일의 처리를 도와주는 BIMP, 얼굴 보정 전용 필터 Beautify 등 다양한 필터가 있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아래 글을 추천한다.
결론
이런 저런 한계가 없는 건 아니지만, 역시나 포토샵 대용으로 사용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프로그램이다.
도구의 전환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 등, 포토샵을 써본 사람이라면 느끼게 되는 사소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은 단축키 최적화와 “적응”, 그리고 본 글에서 간단히 다뤄본 플러그인으로 충분히 극복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
이것 저것 따질 것 없이 무료라는 부분이 모든 걸 설명한다. 간간히 포샵은 쓰고 싶지만, 회사에서 어도비 계정을 주지 않는 다고? 그렇담 주저하지 말고 GIMP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