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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은 사용자의 니즈에 매우 다양한 방식의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메모, 정리, 새로운 정보의 생산 등이 그러하다. 그 중에서도 노션이나 모바일 메모 어플들은 하기 어려운, 옵시디언만의 장점을 꼽자면 본인만의 파일이나 폴더를 관리하는 포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근본적으로 윈도우의 폴더 구조를 잘 짜 놓아야 하겠지만, 동떨어진 곳에 있는 폴더를 하나의 노트에서 확인하거나, 파일의 목적이나 특성을 메모하는 등의 일은 윈도우 탐색기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옵시디언 플러그인, Better File Link
지난 글에서 ([[옵시디언 팁, 외부 폴더 링크 붙여 넣기]]) 외부 폴더의 링크를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실 이 방법은 자동으로 하이퍼링크를 작성해주는 플러그인의 특성을 활용한 약간의 편법과 같은 방법으로, 매우 편하고 빠른 방법이지만 파일 링크를 작성하는 방법으로는 다소 불편했다.
Better File Link는 옵시디언에서 파일 링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이다. 이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개별 파일을 링크하는 과정이 훨씬 간편해진다.
설치하기
해당 플러그인은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통해 어렵지 않게 설치가 가능하다.
여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 설정 – 커뮤니티 플러그인 – 탐색 – Better File Link를 검색한다.
설치 후 활성화는 기본이다.
설정하기
설정은 건드리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다만, 본인은 위와 같은 설정으로 사용하고 있다.
Show file extension 옵션은 파일의 확장자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기본적으로는 링크 시 파일 이름만 표시되어 따로 메모하지 않으면, 어떤 파일인지 알 수 없다. 개인적 취향이겠으나, 본인의 경우 파일 확장자가 보여지는 것이 활용에 더 용이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단순히 파일의 확장자를 표기해주는 기능이다. 라벨이 심하게 길어지거나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켜는 것을 추천한다.
Use short links의 경우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웹주소 양식을 우리가 윈도우 탐색기 창에서 흔히 보는 익숙한 양식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사실, 링크는 한번 설정하면 상세 경로는 자동으로 숨겨지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데……. 블록을 씌우면 간간히 거슬리기도 하고, 옵션이 있는데 굳이 안 쓸 이유는 없다.
위와 같이 블록을 씌우거나 커서를 가져가기 전에는 차이가 없지만, 경로를 확인해보면 활성 쪽이 훨씬 깔끔함을 알 수 있다. 이는 플러그인이 특수 부호나 한글을 하이퍼 링크 양식으로 자동 변환하기 때문이다. 그 말인 즉, 파일명이나 경로가 복잡하거나 한글을 포함하는 경우 더 심하게 복잡해 진다는 이야기다.
Link folder instead of file은 말 그대로 폴더를 링크하는 기능이다. 특정 파일을 지정하면 그 파일이 포함된 폴더가 지정되며, 확장자 표시 옵션은 무시된다. 파일을 지정해 폴더를 링크하는 방식이 딱히 직관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폴더의 링크는 이전 글에서 소개한 방법이 훨씬 쉽고 편리하다.
나머지 두 옵션의 경우, 플러그인 충돌이 있는지 아니면 불완전한 기능인지, 평가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다만, 굳이 문장 부호를 달아야 하는지?(List style 옵션) 링크를 거는데 굳이 파일을 임베드 해야하는지?(Embed file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 작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좌측 명령어 패널 버튼(＞_), 혹은 Ctrl +P를 눌러 명령어 패널을 열고, better file link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Add File Link 명령어가 검색된다.
명령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파일 선택 후 Add file link를 클릭하면 끝!
세팅에서 설정해 놓은 설정 값들이 미리 활성화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폴더 링크를 하고 싶은 경우 기본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위의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자주 이용하거나, 폴더나 파일 관리용 Vault를 따로 사용하는 경우 단축키를 지정하면 더 편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매우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플러그인이다. 여전히 폴더 링크에는 더 용이하지만, 파일 링크에는 다소 불편했던, Paste into URL을 활용한 방법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꿀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사용법이 어렵지도, 무겁지도 않아, 사용 빈도가 적더라도 설치해 놓으면 유용할 만한 플러그인이다.
다만, 파일의 절대 경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플러그인 특성 상 폴더 구조가 완벽히 동일하지 않다면, 작동하지 않으므로, 여러 유형의 기기에서 동기화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